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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신경교종의 발생부위

신경교세포(glial cell)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세포들 중의 하나입니다. 신경계에는 실제 신경전달에 관여하는 신경세포(신경원, neuron) 외에 이들을 보조해 주는 신경교세포들이 존재합니다. 신경교세포는 신경전달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신경계를 지지하고, 신경원의 기능을 보조해주는 활동적인 세포입니다.
신경교세포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크게 중추신경교세포와 말초신경교세포로 나누어지는데, 이 둘은 형태가 서로 다릅니다. 중추신경교세포에는 성상교세포와 핍지교세포(희소돌기아교세포), 미세아교세포, 상의세포(뇌실막세포)가 있고, 말초신경교세포에는 슈반세포와 신경절교세포가 있습니다.

1) 신경교세포의 기능

  • 성상교세포 (Astrocyte)
    별모양으로 생겼으며 모세혈관과 신경세포 간의 물과 염분교환에 관여합니다. 또한 뇌암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 미세아교세포 (microglia)
    아주 작은 세포로 많은 가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죽은 조직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식작용을 합니다.
  • 핍지교세포(희소돌기아교세포, Oligodendroglia)
    적은 수의 가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 기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뇌실막세포 (ependymal cell)
    뇌실(ventricle)을 덮고 있는 일종의 상피세포로 돌기가 없거나 하나 정도만 존재합니다. 뇌척수액과 뇌실질 사이에서 대사작용을 합니다.
  • 슈반세포 (Schwann's cell)
    말초신경계의 축삭과 수초를 둘러싸고 있으며, 이를 보호, 지지하고 때로는 손상된 축삭의 치유를 도와줍니다.
  • 신경절교세포 (Capsular cell)
    신경세포체를 둘러싸 피막을 형성하는 세포로, 피막세포라고도 합니다. 이 세포는 신경원과 혈액 사이의 대사물질 교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신경교세포의 종류

2. 신경교종의 정의 및 종류

1) 신경교종의 정의

신경교종은 뇌와 척수의 내부에 있는 신경교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입니다. 신경교세포는 신경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하며, 구조적으로 지지작용을 합니다. 신경교종의 대부분은 주위 정상 조직을 침투하여 자라고, 빠른 성장을 보이며, 수술로 완전 제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 단시간 내에 재발하며 예후가 나쁜 종양으로 매년 사망하는 예와 새로 진단되는 수가 비슷합니다. 반 이상이 악성이며 양성인 분화형 신경교종도 시간이 지나면 악성화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신경교종의 분류

신경교종은 종양을 구성하는 주된 세포에 따라 성상세포종, 핍지교세포종, 상의세포종 등으로 분류가 됩니다.

(1) 성상세포종 (Astrocytic Tumor)

성상세포종은 성상세포로부터 발생하며 주변 정상 조직과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침윤성 종양으로 발생위치, 나이, 성장 속도, 침윤성, 형태학적 모양, 임상 경과 등이 매우 다양합니다. 2010년 WHO에서는 악성도에 따라 양성인 1단계에서 가장 악성인 4단계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 1단계 : 모양세포성 성상세포종 (pilocytic astrocytoma)
    다른 성상세포종에 비해서 비교적 비침윤성 경향을 보이고 따라서 예후도 훨씬 좋은 종양입니다. 다수의 모양세포성 성상세포종은 낭종성이며 종양은 낭종과 벽재성 결절로 이루어져 있고, 낭종에는 종양세포가 없는 경우 벽재성 결절만 적출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중추신경계의 어느 부분에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 소뇌반구, 시상하부, 시신경 교차부에 발생합니다.
  • 2단계 : 미만성 성상세포종
    성인에서는 주로 대뇌반구에서 발생하며 장기간에 걸쳐 간질발작 증상을 보이고, 소아에서는 뇌간부 특히 뇌교에 잘 발생합니다. 척수에서는 성인과 소아에서 비슷한 빈도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만성 성상세포종의 일종인 미만성 원섬유성 성상세포종은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고 수술 시에 종양이 많이 제거될수록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양의 예후는 소아와 성인에 비해 유아기에 더 나쁘고, 또 뇌교종, 시상, 기저핵의 종양이 대뇌반구, 소뇌, 시상하부, 시신경 교차부 종양보다 나쁩니다. 성인의 대뇌반구에서 발생한 종양에 대해 근치적 절제술과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여도 50% 정도에서 재발합니다. 재발된 종양이 역형성 위축성 성상세포종이나 신경교모세포종으로 변하여 2차 수술을 하더라도 1차 수술 후보다 예후가 나쁘게 됩니다.
  • 3단계 : 역형성 성상세포종 (anaplastic astrocytoma)
    역형성 성상세포종은 성상세포종과 비슷하나,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2~3개월로 비교적 경과가 빠릅니다. 성상세포종에 비해 조영증강이 잘 되어 발견되며 경계가 불명확한 병변이나 종양 주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발 연령은 45세이며, 호발 부위는 성인에서 대뇌반구, 소아에서 뇌간부에 흔히 발생하게 됩니다.
  • 4단계 : 교모세포종 (glioblastoma)
    성상세포종 중에서 가장 악성이며 조직학적으로는 역형성 성상세포종에 괴사소견이 추가된 것입니다. 이 종양은 가장 흔한 원발성 뇌종양으로 성인 신경교종의 1/4, 소아 신경교종의 15%를 차지하며 소뇌에 발생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치료는 수술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고 방사선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합니다. 예후가 다른 종양에 비해 상당히 나쁩니다.
(2) 핍지교종 (Oligodendroglial Tumor)

핍지교종은 천천히 성장하는 종양이므로 급격한 신경증상의 악화를 일으키는 경우는 적습니다. 간질발작과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이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5년을 넘는 경우가 흔합니다. 석회화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조직에 침윤하여 경계가 불명확한 양상을 나타내거나 종양내 출혈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발생빈도는 전체 신경교종의 5~15%를 차지하며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서 발생이 가능하며, 장기간의 병력, 특히 간질발작이 있는 환자는 성인이라도 소아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3) 상의세포종 (뇌실막세포종, Ependymoma)

대뇌의 심부에는 뇌척수액을 저장하는 뇌실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그 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상의세포(뇌실막세포)입니다. 그 상의세포에서 발생하는 것이 상의세포종으로 뇌실막세포종 이라고도 하며 비교적 경계가 분명하고 부드러우며 붉은 빛을 띤 회색의 종양입니다. 전체 신경교종의 5% 이하를 차지하며 소아에서는 약간 많아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의 척수 실질내 종양 중에서는 가장 많으며 10세 전 소아인 경우 제 4뇌실 종양 중 가장 흔합니다. 그러나 성인의 후두와 종양 중에는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교종의 개념과 분류

3. 신경교종의 관련통계

201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8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78,816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교모세포종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461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26%를 차지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평균 264건, 여자는 연 평균 197이었습니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0년 12월 28일 발표 자료)

4. 신경교종의 예방

1) 신경교종의 위험요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학적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간 유전자 즉 게놈이 밝혀지면서 뇌종양의 발생에 연관되는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는데, EGFR, PDGF, INK4α, MDM2, PRb, CDK4/6, PTEN, P53 등은 교모세포종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로 보고 있습니다.
또 유전성 증후군도 종양을 발생시키는데 신경교종의 경우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Li-Fraumani syndrom) 과 신경섬유종증, 비특이적인 가족적 소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식이나 자가면역질환, 알러지가 있는 경우, 환경적 인자로 질산염, 살충제, 합성고무, 석유화학제품, PVC, 포름알데히드 같은 물질의 노출도 신경교종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입니다.

2) 신경교종의 예방법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환경적 인자에 반복적, 장기간 노출을 피하는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산염이나 석유화학제품, PVC, 포름알데히드 등의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보호구 등의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신경교종의 조기검진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조기검진법은 없습니다.

작성 및 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진단

1. 신경교종의 일반적 증상

신경학적인 증상은 두개강 내압의 상승에 의한 일반증상과 종양의 뇌조직 침습의 정도와 부위에 따른 국소 증상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 두개강 내압의 상승에 의한 일반 증상

일반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어지럼증, 인격과 지적 기능의 장애, 간질 등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두통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1 % 미만이 뇌종양으로 진단을 받지만 뇌종양 환자 중에서는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다음으로 간질의 순서로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로 신경교종 환자의 약 1/3 이 초기 증상으로 두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두개강 내압의 상승에 의한 일반 증상

아급성 혹은 만성적으로 두개강 내압을 상승시키는 경우에는 다음의 경우와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 비교통성 수두증
  • 뇌막염이나 뇌지주막하 출혈 이후에 오는 교통성 수두증
  • 대뇌의 정맥 출구가 막혀서 생기는 경우
  • 가종양성 뇌
  • 납으로 인한 뇌손상
  • 심장과 폐의 질환을 동반한 과이산화탄소증
  • 기타의 여러 내분비 질환
  • 비타민 A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의 독작용

2) 국소증상

신경교종에 의한 국소 증상은 종양이 생긴 부위의 뇌조직이 압박을 받아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뇌는 부위에 따라서 기능이 구분되기 때문에 종양이 침습한 위치에 따라 뇌기능의 변화로 인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전두엽과 두정엽을 구분하는 중심고랑의 바로 앞부분은 운동영역이라고 불리며, 이 영역이 장해를 받으면 운동마비가 일어납니다. 중심고랑의 바로 뒤는 감각영역이며, 이 영역이 장해를 받으면 감각마비가 일어납니다.

또 우성반구(대부분 좌측대뇌반구)의 브로카 영역(Broca's area, 전두엽 측방 및 측두엽 후상방)이라 불리는 곳에 언어중추가 있어, 이들이 장해를 받으면 상대방의 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은 말을 할 수 없는 운동성 실어와 상대방의 말도 이해할 수 없게 되는 감각성 실어가 초래됩니다.

후두엽은 시신경의 중추이며, 한쪽 후두엽의 장해는 그 반대쪽의 반맹(반쪽 시야가 없어지는 상태)을 일으킵니다. 그밖에도 우성반구의 두정엽 종양은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을 못하고, 읽고 쓰기를 못하게 되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는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뇌는 운동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부분이므로 소뇌에 종양이 생기면 똑바로 걸을 수 없게 되는 등의 보행장해나 손발의 떨림이 나타납니다. 또 뇌척수액의 통로와 가깝기 때문에 뇌척수액의 통과 장해에 의해 수두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뇌간은 뇌의 모든 신경이 모여 척수로 이행하는 부분이므로 작은 병변만 있어도 사지가 마비되거나 여러 가지 뇌신경 장애로 인해 안면마비나 안구운동의 장애, 구음장애, 어지럼증,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뇌의 병변이 생기면 반대쪽의 편마비가 발생하며, 열성반구의 앞쪽 측두엽, 전두엽극, 기저 전두엽 부위, 뇌량, 투명 중격, 측내실 내에서 생기는 종양은 크기가 상당히 커질 때까지 전혀 국소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또한 양성 신경교종인 경우 종양이 천천히 자라면서 주위 뇌조직을 침범하기 때문에 국소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서서히 나타나 환자가 이를 모르고 지내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두개강 내압 상승 증세나 간질 없이도 기억력, 지적 장애, 인격 장애 등이 나타나서 간혹 정신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신경교종의 발생부위에 따른 증상

2. 신경교종의 진단방법

뇌종양의 진단에서 환자의 병력과 신경학적인 검사가 중요하며 일단 두개강내 질환이 의심되면 다양한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 종양을 진단하게 됩니다.

1) 뇌 전산화단층촬영 (CT)

전산화단층촬영(CT)은 우리 몸의 부위를 여러개의 단층(1cm 또는 0.5cm)으로 나누어 연속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양성 신경교종의 경우에 전산화단층촬영(CT) 소견은 특징적으로 저음영의 종괴가 관찰되며 주위 조직을 압박하는 소견과 조영제 투여 시 조영증강이 되지 않거나 미미한 조영증강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악성 신경교종과 교모세포종은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주위와 경계가 불분명한 종괴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전이성 종양과 같이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도 있습니다. 종괴의 내부 상태의 다양한 변화, 즉 괴사나 출혈 등으로 조영제 투입 전에도 종괴내 신호 강도가 불규칙하며 조영제 주입 후에도 불균등하게 조영증강이 나타납니다. 교모세포종의 전산화단층촬영(CT) 소견상의 특징은 종괴의 중심부가 괴사에 의해서 저밀도 음영으로 나타나며 조영제 주입 시 종양 주위가 둥근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종양세포가 침습한 주위 뇌조직은 부종으로 저밀도 음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2) 뇌 자기공명영상 (MRI)

자기공명영상(MRI)은 인체에 해가 없는 강한 자력장을 지닌 자석장치와 고주파를 이용하여 자기공명영상을 일으킨 다음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영상화한 것입니다. 축상, 관상, 시상 등의 여러 면에서 검사를 하므로 삼차원적인 종양의 모양과 주위 정상 뇌조직과의 해부학적 형태 분석에 보다 효과적이며 천막하부 신경교종의 진단에 있어서 전산화단층촬영(CT) 보다 그 영상이 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석회화 침착 소견을 진단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양성 신경교종인 경우는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발견되지 않아도 간혹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발견될 수가 있으므로 임상적으로 병변이 의심되지만 전산화단층촬영(CT) 상에서 병변이 없으면 반드시 자기공명영상(MRI)를 해보아야 합니다.

신경교종의 뇌 자가공명영상촬영 소견

3) 양성자단층촬영(PET) 검사

방사선 동위원소가 포도당이나 신경 전달 물질에 결합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뇌의 대사 작용이나 기능을 알아보는데 유용한 검사로 신경교종의 대사 상태를 알 수가 있습니다. 양성 신경교종은 대사 능력이 악성에 비하여 낮으므로 악성 신경교종과의 감별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뇌부종, 방사선 치료 후에 생기는 조직괴사와 종양의 재발과 감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환자의 예후 판정에 유용합니다.

작성 및 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치료

1. 신경교종의 치료방법

1) 수술적 치료

수술의 일반적인 목적은 병리조직학적 진단, 증상의 완화, 삶의 질 향상, 생존 기간의 연장, 방사선치료와 항암제 투여 같은 보조요법의 효과증대 등을 위한 것입니다. 또한 중요한 수술의 목적 중 하나는 정확한 분자생물학적 진단을 통하여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성 신경교종은 수술 후의 사망률과 유병률이 각각 1 %와 4 %로 비교적 낮고, 종양을 생검한 경우보다는 전체를 적출한 경우에 생존율이 높아 대부분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역형성 성상세포종과 교모세포종 등과 같은 악성 신경교종은 수술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고 방사선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사용합니다. 수술 시에는 임상, 영상학적으로 정확한 위치의 진단, 일반적인 수술기법, 수술에 따른 위험성에 대하여 고려해야 합니다. 개두술 부위는 종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뇌표면에 위치하도록 하고, 뇌피질 절개는 감각 및 운동 뇌피질의 경우 피질의 장축에 직각이 되도록 하며 운동 피질의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수술중 감시 장치와 신경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하여 정상적인 뇌피질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수술 후 가장 효과적인 보조치료로 인정되고 있으며, 통상적인 분할 방사선 치료로 신경교종 환자의 생존율이 2배나 증대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모든 치료방법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항암화학요법

현재 악성 신경교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암제는 경구 투여가 가능한 테모졸로마이드라는 약물이며 이 약물은 과거의 약제들에 비하여 골수기능 억제, 오심, 구토 등 부작용이 현저하게 낮고 치료효과는 비슷하거나 좋은 것으로 되어 있어 현재 표준 요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기준이 엄격하여 교모세포종이나 재발한 역형성 성상세포종에서 치료 가능합니다. 그 밖에도 아직까지 많은 항암화학요법 약제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어 향후 항암화학요법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경교종의 악성도 단계별 치료방법

4) 면역요법

면역요법의 개발은 정상 뇌조직에는 손상이 적고 종양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면역체계가 모두 손상되어 있는 뇌종양 환자들에게는 기대되는 치료방법이라 생각되지만 현재까지는 뚜렷한 효과가 증명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면역치료에는 종양 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항원에 대한 항체를 약제로 이용하는 방법과 우리 몸에 원래 존재하는 백혈구 (T-lymphocyte, NK-cell)를 이용한 세포 치료가 있습니다. 현재 아직까지는 표준요법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II상 및 III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5) 유전자 치료

유전자 치료는 특이한 종양 억제 유전자, 특별한 종양에 대한 독성물질 생산에 관계하는 유전자, 다른 치료에 대한 효과를 증대시키는 물질생산에 관계하는 유전자를 여러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뇌종양에 전이시키는 방법인데 아직은 연구단계에 있습니다.

2. 신경교종 치료의 부작용

수술적 치료를 선택한 경우에 있어 수술 후 출혈이 생기거나 뇌부종에 의한 뇌탈출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 경우에 있어 곧바로 재수술을 요합니다. 수술 2일 이내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으로 종양제거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의 합병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치료 중에 나타나는 것으로 뇌부종에 의한 뇌압상승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부신피질 호르몬제 투여로 개선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치료 수 주 내지 수개월 후 일시적인 탈수초화에 따른 경련이나 수술 전 증상 및 증세의 재발이 25 % 정도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이 경우도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투여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합병증으로는 치료 수개월 내지 수년 후에 주로 작은 혈관들의 초자질화로 인한 신경학적인 증상이나 치매, 간질발작 등을 일으킵니다. CT 나 MRI 상에서 뚜렷한 조영증강을 보이면서 PET 검사에서 대사 감소의 소견을 보일 수 있으며, 이는 수술과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투여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경우 골수억제가 초래되는데, 약의 종류에 따라서는 1주일에서 수 주일에 걸쳐 혈액 검사 소견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뇌종양에서 많이 사용되는 BCNU의 경우, 치료 후 약 3 ~ 4 주 후에 골수억제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이런 경우 다음번의 항암제 투여를 연기하거나 투여량을 감소시키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3. 신경교종의 재발 및 전이

신경교종은 다른 장기에 생긴 악성 종양과 달리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를 거의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발생부위에서 주위 정상조직을 침윤하거나 매우 빠른 성장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수술, 방사선 치료 및 항암화학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도 재발하며 그 예후 또한 나쁩니다.
성상세포종은 성인의 대뇌반구에서 발생한 종양에 대해 근치적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도 절반은 재발합니다. 재발된 종양이 역형성 성상세포종이나 신경교모세포종으로 변하여 2차 수술을 하더라도 1차 수술 후보다 예후가 나쁘게 됩니다.
역형형 성상세포종은 수술 후 재발로 인해 2차 수술을 시행할 경우 50%이상에서는 교모세포종으로 역행 위축된 소견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분자생물학이 발전하여 임상연구와 결합함으로써 악성 신경교종에 대한 보다 나은 치료방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4. 신경교종의 치료현황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경우 미만성 성상세포종은 5년 생존율이 65 %, 생존중앙치가 7년을 넘습니다. 이는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촬영으로 과거보다 조기에 진단되는 비율이 높아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는 주요 요소로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역형성 성상세포종은 생존중앙치가 18개월 ~ 24개월 정도이며, 45 세 이하 연령층이 65 세 이상 연령층에 비하여 훨씬 양호한 경과를 보입니다.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은 5년 생존율이 7 %이고, 성인의 대뇌반구에서 발생한 교모세포종의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후 생존 중앙치는 50 주 이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핍지교세포종은 다른 신경교종에 비해 악성일 경우에도 항암화학요법에 비교적 잘 반응합니다.
상의세포종은 육안적으로 종양 전적출이 가능한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약 75 %이나, 종양이 남아있으면 5년 생존율이 약 25% 정도입니다.

작성 및 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생활

1. 신경교종 환자의 일상생활

신경계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치료와 질병으로 일어나는 변화된 생활에 적응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적응은 자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삶의 기대에 대한 조절 등을 포함한 많은 신체적, 정신적 변화들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간질발작입니다. 따라서 환자가 보호자 없이 혼자 있는 일은 가급적 없어야 하며, 운전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운동 장애가 있을 때에는 걸을 때 환자를 지지할 수 있는 보행기, 지팡이 등을 이용하며, 근육의 수축을 예방하기 위해 정상 관절운동범위(ROM) 운동을 실시합니다.

의사소통에 손상이 있는 사람과 대화할 경우는 천천히 이야기 하며 긴 질문이나 응답은 피합니다. 경시하는 투의 말을 사용하거나 어린이처럼 대하지 않도록 하고, 몸짓을 사용하거나 종이와 연필, 칠판 등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1) 신경교종 환자의 성생활

반신마비로 인한 성기능 장애가 있는 사람과 뇌손상으로 인해 올 수 있는 정신적 변화도 부적절한 성행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말로는 표현하지 않더라도 성생활은 주요 관심사가 되며, 성 장애에 대한 문제는 손상의 해부학적 부위와 대상자의 성격, 이전의 성적 경험과 상담효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적인 문제를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신경교종 환자의 심리적문제

신경학적 손상으로 인해 신체의 마비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활동이 제한되고 아프기 전의 직업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환자가 심한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상자가 폭발적으로 화를 내는 등의 행동은 일종의 대응으로서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임을 이해하고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곁에 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합니다. 환자가 영구적인 불능을 수용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강요하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주도록 합니다.

2. 신경교종 환자의 식생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환자의 체력에 심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골고루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구토나 메스꺼움 증상, 의식의 저하 등으로 인하여 스스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튜브를 통한 영양공급, 정맥주사를 통한 영양공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선치료 후 나타나는 뇌부종을 치료하기 위하여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경우에는 혈당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당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1) 암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 환자는 암 질환과 치료에 대처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극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작성 및 감수 :대한신경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