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내 곧 차가가 달린 자작나무를 발견하게 됩니다. 금일은 눈발이 날립니다.채취자는 나무를 올라가기 위한 장비를 점검하고 나무를 타게 됩니다. 차가가 달린 자작나무의 높이는 40M정도 되며 차가가 달린 높이는 20M 정도의 높이에 착생했던 경우입니다. 차가가 달린 자작나무는 도끼로 강하게 내리쳐 채취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차가버섯 일까요? 아닙니다. 사진은 유사버섯인 뚜르또니 버섯입니다. 유사버섯인 뚜르또니 버섯 또한 자작나무에 기생하여 사는 생리를 가집니다. 이는 약용으로 쓰이진 않습니다.
나무는 높고 미끄러워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올라가기전 나무를 쉽게 탈 수 있는 장비인 '곡지'입니다. 발에 착용하면 미끄러움을 덜하면서 나무를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단단한 자작나무의 심재까지 차가가 착상하게 되므로 강한 공구로 차가를 채취해야 합니다. 차가가 목질까지 침투함으로 도끼로 강하게 내리쳐 떼어내야 합니다. 극랭지역의 차가버섯은 빨리 자라지 않습니다. 위 나무는 수령이 30년 이상된 나무로 예상됩니다.
나무의 지름은 지름이 1미터가 넘는 큰 나무입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차가버섯의 모습입니다. 채취된 차가의 외형은 껍질은 검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반대편 모습은 나무 목질 부분이 보입니다.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하는 구간입니다. 손가락으로 누르게 된다면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말랑말랑합니다. 이 부분은 나무의 목질과 접하는 나무목질 구간입니다. 영양공급원이 되는 셈이지요.
우리는 비교적 낮게 착생해 있는 (키높이) 차가버섯을 발견하였습니다. 자작나무에 차가버섯이 생겼다는 것은 곧 그 자작나무가 얼마 못가 말라 죽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랜시간 걸려 톱으로 나무를 쓰러뜨린 후 우리는 나무의 단면을 잘라 볼 것입니다.
잘라낸 나무의 밑둥은 온통 자작나무가 영양분으로 흡수한 흔적이 보입니다. 자른 단면을 보면 심재까지 차가가 착상한 것을 알수 있습니다. 대략 1미터가 되는 나무작대기를 넣어보면 뿌리가 깊게 착상한것을 알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구멍저위에도 차가버섯 영양권내의 깊이는 3M정도 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구멍주위에도 역시 차가의 영양권내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극랭지역의 차가버섯의 외부는 아래 사진처럼 검은색 껍질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으며 성장이 따뜻한 지역의 차가버섯보다 상당히 더딥니다. 남반구 지역의 차가버섯은 주로 크기를 키우는데에 영양분이 소요되었다면 추운지방의 차가버섯 일수록 성장이 더딘 반면에 영양적인 성분함량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