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위 점막 세포에 생기고 진행에 따라 위벽의 점막을 지나 밑의 층으로 퍼집니다.
심하면 위벽을 뚫고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되며 이러한 위암의 병기는 1기에서부터 4기로 구분한다.
- 1기, 조기위암
위암 1기는 암이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 국한되어 있고, 주위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조기 위암은 수술로 완치 할 수 있으며, 생존율도 95%로 아주 높습니다.
- 2기나 3기, 진행위암
위암이 점막 하층을 지나 근육층이나 장막층까지 퍼졌거나, 주위 림프절 까지 전이된 경우 입니다.
림프절은 전신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림프절에 전이 되면 쉽게 암이 멀리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2기나 3기는 주위 림프절까지만 전이된 상태이므로, 수술이 가능합니다.
2기는 수술하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고, 3기는 완치율은 1,2기에 비해 떨어지지만, 그래도 수술은 해보아야 하는 단계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 4기 말기위암
암이 위벽을 뚫고 나가 위 주변 림프절 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림프절까지 전이되었거나,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된 상태입니다.
위암이 자라 위벽을 뚥고 복강 내로 나가면 마치 씨를 뿌리듯이 암세포가 복강 내 여기저기에 흩어져 주변 장기들에 암 세포를
전이시킵니다. 이 단계에서 위암치료 중 수술은 큰 의미가 없고, 대게 항암 치료를 하게 됩니다.
- 위암의 치료방법
1. 내시경 이용한 위암 치료,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
조기 위암 중에서도 위 주변 림프절에는 전이되지 않고, 암이 점막 내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해
암을 절제할 수 있는데 이를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 이라고 합니다.
주로 암이 위벽의 제일 안쪽인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고, 위암의 크기가 2Cm 이내 일때 사용합니다.
수면 내시경을 하면서 암을 절제하는 위암 치료 방법이므로 환자는 아무런 고통 없이 암을 제거합니다.
위암치료시간도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으면 2~3일 뒤면 퇴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입니다.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은 위를 부분 절제하거나 완전히 없애지 않고,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가장 기본적인 위암 치료법, 수술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 암이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을 때는 내시경적 점막 절재술로 완벽하게 암을 치료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 단계에서 암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합니다.
암이 점막층을 넘어 퍼지기 시작한 뒤에는 수술이 기본적인 위암 치료 방법 입니다.
위암 치료 수술도 암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 위아 위 주변 림프절 까지만 전이된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3. 복강경 수술
예전의 위암치료 수술은 배를 여는 것이 기본이었지만, 최근에는 배를 열지 않고 복강경을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복강경 위암 치료 방법은 배를 여는 대신 배에 구멍을 내서 기구를 넣어서 수술하는 것이지만, 개복 수술과 마찬가지로
위를 모두 절제하거나, 부분 절제할 수 있고, 암만 도려낼 수도 있습니다.
시술자가 고도의 기술을 갖추지 않으면 위암 치료 수술에 성공하기 힘들지만, 배를 열지 않기 때문에 수술할 때
출혈이 적고 조직의 손상 정도를 최소화 시킬수 있습니다.
수술 도중 암 세포가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현재는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적은 조기 위암에 한해 복강경 수술을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앞으로는 진행 위암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4. 개복 위 절제 수술
이 수술은 개복을 한 뒤 위를 부분 혹은 모두 절제하고 주위의 림프선까지 깨끗이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이와 같이 위를 절제할 떄는 병변이 위의 아래에 있으면 전정부를 포함한 위의 3분의 2를 절제하지만, 암이 위의 상부에
있으면 위의 아랫 부분을 남기지 못하고 위를 모두 절제합니다.
위는 없어도 생명을 유지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지만, 조금이라도 위가 남아 있을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지므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위 상부를 남기고 남은 부분의 단면을 소장과 연결하는 위암치료를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5. 약물요법, 항암제
위암치료 중 약물요법은 대체로 수술만으로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에 병행하게 됩니다.
항암 치료로는 위암을 완전히 치료하기 어려워 생명을 연장시키려는 목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항암제는 암 세포를 죽이는 약제로 암 세포는 물론 새로 자라나는 세포를 모두 죽이는 성질이 있어, 세포의 성장과
탈락이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장소인 피부, 모든 점막, 모근 등을 손상시킵니다.
항암제 위암치료를 받다보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입이 헐고, 심한 구토, 복통, 설사 증상과 머리가 빠집니다.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부작용들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더라도, 위암 치료, 수술은 현미경적 전이를 알아볼 수는 없으므로, 수술 뒤에 항암치료를
추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은 위암치료 수술 뒤의 치료를 더 공고히 하는 과정이므로, 외과 의사가 권하면 주저하지
말고 받는 것이 좋습니다.
E-mail: chaga@chag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