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이 항암, 항산화 효능뿐만 아니라

아토피 기억력에도 도움이 된다구요?

강황(turmeric)

노란 빛깔에 코끝을 자극하는 알싸한 향이 매력적인 식재료!

전 세계 소비량의 80%가 인도에서 생산되고, 인도 대표 요리 카레의 기본 재료이며, 음식 재료 외에도 수 세기 동안 인도와 중국의 전통 의학에도 사용되어온 오늘의 식재료. 바로 강황입니다. 강황의 효능은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서도 명시되어 있는데요, 성질이 따듯하고, 맵고 쓰며 독이 없으며 어혈을 삭게 하고 냉기를 피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능 식재료, 슈퍼푸드라고도 불리는 강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황의 효능

통계청에 따르면 암은 1983년 이후 꾸준히 국내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으며, 2019년 기준 전체 사망자의 27.5%의 사망 원인이 암으로, 10명 중 3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과거보다 암 치료율과 생존율도 높아졌지만, 여전히 암은 건강에 가장 위험한 요인임에는 변함이 없죠. 암의 발병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식습관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품 속 성분은 매일같이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가장 큰 원인이 된다는 것이죠. 항암 식품 강황은, 뛰어난 항암효과로 최근 유명세를 탄, 떠오르는 항암 식재료입니다

1. 항암 효과

카레의 노란색 색소 성분인 강황은 항암, 항산화, 항염, 해독 효과가 있어 간, 위, 혈관, 심장 등 많은 기관들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강황이 가진 효능은 ‘커큐민’이라는 세 글자로 정리될 수 있는데요, 커큐민은 강황의 뿌리에 분포하는 노란색 향신료로,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강력한 식물성 항염증, 항산화, 항암, 항아밀로이드 물질입니다. 강황이 ‘수퍼퓨드’로 불리우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죠! 

커큐민이 가지고 있는 각종 효능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항암효과인데요, 지질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해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돌연변이를 차단하여 암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생성된 암의 생장도 억제시킵니다.

유방암이나 다발성골수증을 치료하는데도 효과를 보이는데요.

흡연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실험에서도 강황을 1.5g씩 섭취한 사람에게서 돌연변이 물질이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발생을 막고 전이를 막는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의 연구에 따르면, 독성물질이 뇌에 쌓이는 것을 막고, 뇌 속에 쌓인 해로운 단백질 물질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2. 스트레스 감소 효과

커큐민은 항스트레스 효과도 갖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커큐민은 만성스트레스와 급성스트레스에 따라 발생하는 활성산소나 간독성을 제거해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인자를 억제해 염증 수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노화지표 단백질이 커지는 것까지 억제합니다. 커큐민이 뇌 건강과 정신질환에도 효과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죠!

3. 치매 예방 효과

인도인들에게서 치매(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낮은 것을 근거로 강황이 치매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데요. 국제 알츠하이머 학회에서, 노화에 의한 인지저하, 즉 치매에 커큐민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발표에서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중년 40여명을 대상으로 커큐민을 섭취하게 했더니 뇌의 염증반응이 저하되고 기억력과 주의력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뇌에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면 뇌세포가 파괴되어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며, 특히 알츠하이머를 발병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항아밀로이드 효과를 가진 커큐민이 이를 예방합니다!

4. 면역력 향상 효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황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강황은 간염 바이러스ㆍ인플루엔자(독감)ㆍ지카바이러스 등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또, 과도한 면역력으로 인해 생기는 아토피나 사이토카인 폭풍 완화에도 도움을 주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항암식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강황 섭취시 주의사항~

커큐민은 입자가 커서 물에 잘 녹지 않는 불용성으로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며,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또 지용성 물질이라 간의 대사과정에서 걸러지고 남은 소량의 커큐민만이 장까지 도달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 체내에 흡수되는 양은 많지 않기 때문에 체내 흡수를 돕기 위해서는 우유와 함께 섭취하거나 오일 또는 후추를 첨가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섭취 후 간에서 해독되기 때문에 1일 4~5회씩 자주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